[신년사]이주호 “교육개혁 뿌리내리는 해…정책 완성도 높일 것”

교육부 시무식서 “새해는 교육개혁 안착시키는 해”
“교육 주체와 소통하면서 정책·현장 간극 좁힐 것”
  • 등록 2024-01-02 오후 1:32:58

    수정 2024-01-02 오후 7:37:01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교육개혁이 뿌리내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을 ‘교육개혁 원년’으로 규정한 뒤 올해는 작년부터 추진한 개혁 정책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해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시무식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2024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는 “교육개혁 원년이었던 지난해에는 국민이 원하고 미래가 요구하는 변화의 물줄기가 제자리를 잡은 데 이어 새해에는 교육 현장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혁 성과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말에는 영유아의 교육과 보육 업무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는 정부조직법이 개정된 데 이어 대입 공정성 확보와 공교육 활성화를 앞당기는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이 확정, 굵직한 현안이 마무리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교권보호 5대 입법에 이어 학생생활지도·학교폭력 업무 개선 등 교육 회복을 위한 제도 정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교육부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부총리는 “새해 시작과 함께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책임질 학생건강정책관을 새롭게 설치했으며 학부모 지원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모정책과를 10년 만에 새롭게 정비하는 등 교육부 기능도 보강했다”며 “지난 연말 동안 교육발전특구 설명회에서 뵈었던 시도지사, 교육감, 지역대학 총장, 산업계 인사 모두 교육을 통해 인재를 키우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가 교육개혁의 원년이라면 올해는 개혁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해라고 규정했다. 그는 “2023년 교육개혁 원년에서 시작된 변화가 교육 현장과 지역에서의 성공 경험으로 이어져 2024년은 교육개혁이 한층 더 깊이 뿌리내리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두 힘을 합쳐 주요 과제들을 추진해 낸 것처럼 올해도 하나가 돼 교육개혁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는 해로 이어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교육정책의 간극을 좁히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올해에도 교육부는 교육 주체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현장과 정책의 간극을 줄이고 정책 완성도를 높혀 가겠다”며 “교육 3주체와 직접 만나는 ‘함께 차담회’로 보다 자주 소통하며 현장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주호 부총리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친애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교육부 직원 여러분!

2024년 갑진(甲辰)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올해 우리 교육도 큰 변화를 맞이할 것입니다.

교육개혁 원년이었던 지난해,

국민이 원하고 미래가 요구하는

변화의 물줄기가 제자리를 잡은 데 이어,

새해에는

교육 현장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혁 성과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3년은

우리가 다양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영유아의 교육과 보육 업무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는

「정부조직법」 개정,

교사의 디지털 역량과 수업혁신 리더십 강화 연수 지원을 위한‘지방교육재정’ 확보,

대입 공정성 확보와 공교육 활성화를 앞당기는

‘2028년도 대입개편안’ 확정 등

굵직한 현안이 마무리되어

교육개혁 안착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교권보호 5대 입법’에 이어,

학생생활지도, 학교폭력 업무개선 등

교육 현장의 회복을 위한

제도 정비도 마쳤습니다.

아울러, 새해 시작과 함께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책임질

‘학생건강정책관’을 새롭게 설치하였고,

학부모 지원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모정책과’를 10년 만에 새롭게 정비하는

교육부의 기능도 보강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연말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된

‘교육발전특구’ 설명회에서 뵈었던

시․도지사, 교육감, 지역대학 총장, 산업계 인사 모두

교육을 통해 인재를 키우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지역에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교육발전특구와

RISE, 글로컬 대학, 대학규제 철폐 등 대학혁신은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인재양성과 경제발전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2023년 교육개혁 원년에서 시작된 변화가

교육 현장과 지역에서의 성공 경험으로 이어져

2024년은 교육개혁이 한층 더 깊이 뿌리내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난해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두 힘을 합쳐 주요 과제들을 추진해 낸 것처럼,

올해도 하나가 되어 교육개혁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는 해로

이어지도록 노력합시다!

올해에도 교육부는 교육 주체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현장과 정책의 간극을 줄이고

정책 완성도를 높혀 가겠습니다.

교육 3주체와 직접 만나는 ‘함께 차담회’로

그리고 ‘함께학교 플랫폼’으로

보다 자주 소통하며 현장과 함께 호흡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2024년 새해

여러분들과 가정에

언제나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2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 주 호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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