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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소마젠이 제출한 공시자료를 살펴보면, 2022년 연간 매출은 3357만달(약 434억 원)로, 전년 대비 34.4% 상승했다. 이는 2020년 상장 첫 해 매출인 1611만달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특히 최근 어려운 대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소마젠은 비용을 과감히 절감하면서도 베리앤틱스, 에드메라헬스, 모더나, 미 국립보건원(NIH) 등 미국 내 주요 고객사와의 수주 물량을 꾸준히 늘렸다”면서 “매출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킨 결과 하반기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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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정밀의료 시장에서 발 빠르게 정밀의료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까지 신규 고객군을 확보하고, 신약 개발 과정에서 유전체 분석이 필수적인 제약회사까지 거래처를 확대해 나간 것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주력 사업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분야의 추가적인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 더불어, 미국 내 자사 브랜드 ‘KEAN Health’를 통해 가정용 개인 유전체 분석과 미생물(Microbiome)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DTC(Direct to customer) 서비스를 확대하며 미국 내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 경로를 넓히고 있다.
홍수 소마젠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흑자 전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기존 수익사업 분야의 추가적인 매출 확보와 신규 사업의 공격적인 활로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의 핵심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신규사업 분야인 단일 세포(Single Cell)와 단백질체(Proteomics) 분석 서비스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이와 같은 신규 사업 분야 매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연간 전체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로써 미국 내 유일하게 DNA, RNA, 단백질체(Proteomics), 단일 세포(Single Cell) 분석 서비스, 가정용 개인 유전체 분석(DTCGT), 미생물(Microbiome) 분석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Multi-Omics 전문 파운드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