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용 "대장동 확정이익, 이재명 설계·지시" 법정 증언

대장동 개발 특가법상 뇌물 혐의 등 72차 공판
정민용 변호사 "확정이익, 이재명 시장 지시"
"유동규, '이재명 시장 천재 같다'고 이야기"
  • 등록 2023-01-20 오후 3:15:10

    수정 2023-01-20 오후 3:15:1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민용 변호사가 ‘확정이익 지침은 이재명 성남시장(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이 지시하고 설계한 것’이라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민용 변호사가 지난해 3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5명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72차 공판에서 정 변호사는 “확정이익을 받아오는 건 이 시장이 결정해서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얘기해 지시한 걸로 안다”며 “확정이익에 대해서는 시장이 다 설명하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말씀을 드려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유 전 본부장이 이 대표를 두고) 천재 같지 않냐고 하면서 확정이익에 대해서는 시장이 설명 지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1공단 설계부터 시장님이 지시했다고 말했고 모든 부분에 대해서 시장님이 설계하고 계획했다고 들어 임대주택 확보도 개인적으로는 본부장이 이 대표에게 들은 걸 지시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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