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천재교육, 한솔교육, 레고 에듀케이션 등이 영유아 대상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지난 2018년부터 코딩 교육이 공교육 과정에서 의무화되면서 코딩 교육을 되도록 빨리 시작하려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영유아의 발달 과정상 코딩을 바로 가르치기 어렵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코딩을 접하며 단계적 사고법이나 논리 등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접근하는 방식이 부각되고 있다.
|
천재교육 관계자는 “코딩을 처음 경험하는 유아들을 위해 오른쪽, 왼쪽, 위, 아래의 기초적인 방향 개념을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게 구성했다”며 “이후에는 미션을 수행하며 코딩에 대한 친밀감을 쌓아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솔교육의 `신기한나라 코딩 큐비코`도 유아 맞춤형 코딩 프로그램이다. 아이의 언어발달 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학습하도록 설계해 코딩의 기본 개념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팝업북과 디지털 교구를 이용해 아이가 상상한 것을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고, 과학 융합 놀이를 하며 자연스럽게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레고 에듀케이션의 `스파이크 에센셜`은 아이들이 449개의 블록을 활용해 놀이를 하면서 코딩, 인공지능(AI), 로봇 등의 개념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블록에 코딩을 입력해 블록 코딩과 텍스트 프로그래밍까지 익힐 수 있어 자연스러운 학습이 가능하다.또 총 50시간 분량의 교육 콘텐츠를 통해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과제를 주고, 이를 해결하면서 코딩은 물론 문제해결 능력도 익힐 수 있다.
휴넷은 딥러닝과 AI 기술을 접목해 `모두의 코딩`과 `코드릿` 서비스를 고도화시킬 예정이며, 멘토릿 인수를 계기로 에듀테크에 기반 한 IT 교육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딩 교육의 경우 어릴 때 시작하는 것이 학습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널리 퍼지면서 영유아를 타깃으로 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플랫폼 산업 발전과 함께 개발자가 인기 직업으로 주목받으면서 IT교육을 확장하려는 교육 업체들의 행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