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CGN대산과 28만t 규모 '개별요금제 계약' 체결

2027년부터 10년간 LNG 공급
CGN율촌 이어 그룹내 두 번째
  • 등록 2022-06-08 오후 2:57:52

    수정 2022-06-08 오후 2:57:5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는 8일 CGN대산전력과 512㎿(메가와트) 규모 대산복합 2호기 발전소에 2027년부터 10년간 연 28만t(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고정약정물량을 공급하는 내용의 ‘발전용 개별요금제 공급인수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오른쪽)과 이상진 CGN대산전력 대표가 ‘발전용 개별요금제 공급인수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발전소마다 개별 계약을 맺고 각기 다른 금액으로 LNG를 공급하는 제도다. 모든 LNG 가격을 평균해 모든 발전소에 같은 가격으로 LNG를 팔던 기존의 평균요금제와 차별화된다.

CGN율촌전력에 이어 CGN코리아그룹 계열 발전소로는 두 번째 개별요금제 계약이다. CGN대산은 CGN율촌의 경험을 통해 △가격 경쟁력 △안정적인 공급 능력 △수급관리 대행 서비스 등 개별요금제의 강점을 접한 뒤, 직수입 검토 없이 개별요금제 협상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사 내 후속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개별요금제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스공사 측은 “향후 계약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가스공사는 현재 발전 공기업·민간 발전사·집단에너지사 등 다양한 사업자들과 개별요금제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가스공사의 고객 중심 마케팅으로 거둔 소기의 성과”라며 “가격 경쟁력 있는 천연가스 도입 및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 능력 등 가스공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화된 LNG업계에서 시장 선도자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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