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누빈리얼에스테이트(Nuveen Real Estate)가 경기도 남양주 신축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이 물류센터는 쿠팡과 이마트24가 입주해있다.
8일 누빈리얼에스테이트는 ‘아시아 퍼시픽 시티즈 펀드(Asia Pacific Cities Fund·APCF)’를 통해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라스트마일’ 물류센터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약 7400평 규모의 이 물류센터는 지난 6월 완공돼, 쿠팡과 이마트24가 입주했다.
루이스 카바나(Louise Kavanagh) 누빈리얼에스테이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무이사는 “한국은 아태 지역에서 정보통신 기술로 가장 앞서가는 시장 중 하나로 인터넷 보급률이 90%에 달한다”며 “한국 내 급격히 증가하는 전자상거래 및 관련 제 3자 물류 수요를 바탕으로 서울·경기지역이 물류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APCF의 두 번째 인수 거래이자 누빈리얼에스테이트가 국내에서 실행한 첫 번째 인수 사례다. 서울 도심에서 동북쪽으로 20km 떨어진 남양주시에 있는 이 물류센터는 상온 창고와 저온 창고로 구성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24시간 운영돼 서울·경기 동북부 지역의 물류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APCF는 작년 11월에 출시된 펀드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미래가 보장된(future-proof)’ 역동적인 도시를 엄선해 집중 투자한다. APCF의 첫 투자처는 작년 11월 시드니 지역의 오피스 자산으로, 완공 후 7900제곱미터의 고품격 사무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