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한민구(사진) 제 9대 원장의 취임식이 오는 28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림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신임 한 원장은 지난해 한림원 정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를 통해 당선됐으며 정기총회의 인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거쳤다. 임기는 다음 달부터 오는 2022년 2월까지 3년이다.
한 원장은 지난 1979년 뉴욕주립대 교수로 재직 시 ‘비정질실리콘(a-Si) 박막트랜지스터’ 및 ‘비정질실리콘 박막 태양전지’ 연구를 시작한 해당 분야 1세대 연구자로 평판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인 TFT(Thin Film Transistor) 연구개발에서 세계적인 업적을 축적한 석학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2007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2010년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 등으로 연구자로서 탁월성을 인정받았으며 전국공과대학장협의회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정책위원, 지식경제부 녹색심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림원 전임 원장단 및 회원, 정부 관계자 등을 비롯해 과학기술계 인사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