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대병원은 유수종 소화기내과 교수가 미국 국립암연구소 팀 그레튼 박사와 공동으로 발표한 연구논문 ‘면역억제세포 차단을 통한 간암 면역세포 치료 효능 증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기 간암 환자 치료 후 재발을 예방하는 면역세포 치료제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 Cytokine-induced killer cells)’는 암세포를 신속히 제거해 재발 감소와 생존율을 높였다. 그러나 간암이 이미 많이 진행했을 때의 효과는 증명하지 못했다. 아울러 면역세포 기능을 억제하는 ‘골수유래 면역억제세포’와 면역세포 치료제의 관련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면역억제세포가 종양 내부로 몰려드는 것은 CIK가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증가시키기 때문임을 밝혔다. 따라서 CIK의 항암 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면역억제세포를 차단하는 조절 약물이 병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논문은 간질환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