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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이날 “기술과 산업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을 볼 때 지금까지 해왔던 혁신 방식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혁신 목표와 혁신의 과정들을 하나하나 냉철하게 살펴보고, 시대가 요구하는 수준에 맞도록 과감하게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30여명 등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LG혁신한마당’은 경영혁신활동으로 제품 및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한 사업의 사례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초(超)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제품의 본질에 충실한 최고의 성능으로 LG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LG전자(066570) 노트북 ‘그램15’는 세계 최초로 15.6인치 대화면에 무게는 980g에 불과한 초경량 노트북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LG디스플레이(034220)는 ‘올레드 TV 패널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올레드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케팅 분야의 차별화로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한 우수 사례도 시상했다.
광고마케팅 전문 지주회사 GⅡR은 북미 시장에서 올레드 TV의 인지도를 높여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기반의 신규 마케팅 기법’을 활용했다. 그 결과 지난해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TV 시장에서 판매율 43.1%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고객 인지도 강화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LG전자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성공 △LG이노텍 자동차용 전자식 조향 장치(EPS) 모터 개발 △LG화학 고기능 합성수지(ABS) 및 친환경 의료 장갑용 합성고무 생산기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등의 사례들도 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영속 기업으로 변화를 위한 LG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올레드 TV 패널 개발 사례 등을 소개하며 “시장선도를 위한 LG만의 길을 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