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올해 ‘악명 높은 시장’(Notorious market)에 선정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TR은 매년 저작권 위반이나 위조상품·모조품 판매로 악명 높은 기업을 선정해 명단을 발표한다. 알리바바 사이트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는 4년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USTR은 “알리바바 제품의 위조와 불법복제 수준은 여전히 높았다”며 “이는 미국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산업에 심각한 위협을 줄 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 판매에 피해를 입힌다”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알리바바는 그동안 위조품을 퇴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결정에 실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