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도시개발사업 민간주도 선도 모델 육성

  • 등록 2016-03-28 오후 2:19:51

    수정 2016-03-28 오후 2:19:51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인천시가 서북부지역에서 추진 중인 서구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을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를위해 28일자로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변경) 및 실시계획(변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시는 서구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구역 내 사회복지시설 신축 등으로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합이 시행하는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은 2010년 4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서구 왕길동 133-3번지 일원 52만4510㎡(약 15만9000평) 면적에 전체 사업비 약 1928억 원을 투입해 4315세대(계획인구 1만1004명) 규모의 환지방식으로 추진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검단3구역은 서북부지역의 검단신도시, 검단산업단지를 비롯해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기 개발된 지역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지만, 노후된 소규모 공장과 주택 등이 위치하고 있어 난개발이 우려돼 그동안 개발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던 지역이다.

이번 검단3구역 개발계획 수립(변경) 및 실시계획(변경)은 지난 해 12월 7일 인천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내용을 반영해 새로이 설치되는 공공시설 변경과 가구 및 획지, 건축물 등에 관한 구체적인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포함) 결정(변경) 사항을 포함한 것으로 향후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오는 7월 1일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2호선 왕길역 역세권 지역과 연계성을 강화해 보행통로를 확보하고, 단지 내 남북간 관통도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변경하는 등 사람 중심의 쾌적한 도시개발이 되도록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검단3구역은 개발면적 52만4510㎡ 중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주거용지가 52%(면적 27만3439㎡)를 차지하고, 상업용지가 2.3%(면적 1만1909㎡), 도로 및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용지가 45.6%(면적 23만9162㎡)로 계획돼 있다. 또한, 개발구역 내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각 1개소, 문화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각 1개소가 신설될 예정이다.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조합장 정성기) 관계자는 “사업구역 내 문화·복지시설, 공공청사·학교 등 지역 내 부족한 공공시설을 공급해 지역복지 향상과 원주민이 재정착 여건을 최대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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