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모델링협회,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활성화 대국민 공청회' 개최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국리모델링협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활성화 대국민 공청회’를 연다. 협회는 이날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총 6단계에 걸쳐 건물의 안전성을 확인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수·보강을 전제로 한 세대 간 경계벽(내력벽) 일부 철거 및 이동은 거주자들이 선호하는 평면 계획을 가능토록 해 리모델링 추진 동기를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발표를 맡은 최재윤 건축사는 “증축 리모델링시 기존 세대를 앞·뒤·좌·우로 모두 증축하면 거주자가 선호하는 4베이 구조 등도 가능하다”며 “이런 최신 평면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보강을 전제로 한 내력벽의 철거 및 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전문가들과 리모델링 추진 단지 주민들이 입법예고안의 수정 필요성도 제기했다. 협회 정책법규위원장인 이동훈 건축사는 “안전에 대한 보장 장치는 이미 정책적으로 완비돼 있다”며 “지속적이며 일관성 있는 리모델링 정책을 수립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범수도권 공동주택 리모델링 연합회 전학수 공동대표(강남 대치2단지 리모델링 조합장)는 “현재 완공된 리모델링 사례들도 충분한 보수보강이 전제된 내력벽 철거 사례가 있고 별 문제없이 입주를 마쳤다”고 의견을 전했다.

좌장인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이번 공청회를 계기로 그동안의 수직 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전·후 평면도. [자료=한국리모델링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