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여론조사 발표...정청래 의원 반응은

  • 등록 2015-02-12 오후 12:18:10

    수정 2015-02-23 오후 5:53:1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언론 외압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청문회 쟁점이 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53.8%에 이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과반을 넘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9일 52.9%였다가 10일에는 53.8%로 소폭 상승했다.

청문회 후 이완구 후보자의 총리 내정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와중에 최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을 비판한 정청래 최고위원이 총리관련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정청래 위원은 11일 트위터를 통해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낙마를 예상했다. 그는 “정홍원 국무총리의 경우 참 억세게 관운이 좋은 분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총리를 그렇게 하고 싶은 사람(안대희, 문창극)들을 다 물리치고 그만두고 싶어도 뜻을 못 이루는 정홍원 국무총리. 이번에도 이완구 총리 후보자 물리치고 계속 총리를 해야 할 것 같은 관운을 타고난 분”이라 썼다.

총리 후보자들의 자질이 ‘함량미달’이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비꼰 셈이다. 정청래 위원은 총리 후보자들이 연이어 낙마하면서 정홍원 총리가 어쩔 수 없이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정청래 위원의 말대로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총리에 내정되기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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