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시에라리온으로 급파

의료인력 10명·지원인력 3명씩 총 3개 팀 파견
에볼라 발병 환자 가장 많은 시에라리온에서 활동
  • 등록 2014-12-09 오후 3:00:00

    수정 2014-12-09 오후 3: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서아프리카에 창궐한 에볼라 긴급 구호 활동을 위해 우리 보건인력이 시에라리온으로 파견된다.

외교부는 9일 오후 2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에볼라 대응 구호대의 규모와 형식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그간 정부차원에서 준비해 온 에볼라 대응 보건인력 파견을 ‘해외긴급구호대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KDRT) 형식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파견 규모는 민·군 보건인력 총 30명을 세 개 팀으로 나눠 순차적로 파견할 예정이다. 한 팀은 감염 내과 전문의 등 의사 4명과 간호사 6명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긴급구호대의 현지 정착 지원 및 시에라리온 정부, UN 등과의 협의를 위해 외교부·보건복지부·KOICA 직원 등 3명으로 구성된 지원인력을 파견한다.

긴급구호대는 시에라리온 수도 인근 가더리치(Goderich) 지역에 영국이 건설 중인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긴급구호대 첫 번째 팀은 오는 13일 출국해 영국과 시에라리온에서 각각 1주일씩 훈련기간을 거친 뒤 4주간의 의료 활동을 벌이고 귀국하게 된다. 두 번째 팀은 내년 1월10일, 세 번째 팀은 2월 7일에 출발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이번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파견과 함께 에볼라 대응을 위한 5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지원도 결정했다.

윤병세 장관은 “에볼라 위기는 전 인류가 함께 분담해야 할 인도적 책임이자, 정치적·역사적 책임”이라며 “전염병에 의한 국제사회의 복합적 위기에 한국이 주도적·능동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은 우리 긴급구호 역사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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