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법정관리 철회…채권단 "자금지원"[TV]

  • 등록 2011-06-28 오후 6:42:46

    수정 2011-06-28 오후 6:42:46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프로젝트파이낸싱, PF사업 차질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부토건(001470)이 철회 방침을 내놨습니다. 채권단은 7천억 원이 넘는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송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부토건이 오늘 법정관리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부토건은 이번주 중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국민·신한 등 7개 은행으로 구성된 삼부토건 채권단은 지난 4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부토건에 신규자금 7500억원을 지원키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그간 삼부토건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다른 채권은행을 상대로 신규자금 지원과 헌인마을 PF 만기연장, 김포 풍무지구 빠져나오는 조건 등 3가지에 대한 동의를 구했으나 수협 등 일부 은행이 자금지원에 난색을 표하면서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삼부토건 회생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적극적인 설득 작업에 나서면서 채권단 사이에 자금지원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은행들로선 힘든 결정을 했다"며 "앞으로는 삼부토건 스스로 구조조정과 자산매각 등으로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삼부토건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이데일리 송이라입니다.

▶ 관련기사 ◀
☞삼부토건, 법정관리 철회.. 헌인마을PF 만기연장
☞삼부토건 곧 법정관리 철회..채권단, 자금지원 최종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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