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또 다시 인상함에 따라 긴축 행보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오전 9시40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22% 하락한 1만1156.97을, 나스닥 지수는 0.20% 내린 2509.38을, S&P500 지수는 0.29% 떨어진 1193.2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올들어 5차례째 지급준비율 인상을 전격 발표했다. 인상폭은 0.5%포인트. 지난 10일 같은 폭의 지준율 인상을 발표한 지 단 9일만이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3년여만에 상향조정한 바 있다.
종목별로는 알코아가 1.35% 하락하는 등 중국의 긴축에 따른 여파를 우려해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