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이날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권고안을 발표해 노동시장 개혁의 토대가 마련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연구회가 권고한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혁의 기본방향에 경제계도 공감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근로시간 11시간 연속휴식시간제 도입을 권고한 건 근로시간의 자율적 선택권 부여라는 개혁 취지가 반감될 우려가 있다”며 “향후 제도개선에 있어 특별건강검진, 연속휴가 보장, 의무휴일 등 다양한 보호방안 중 노사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또 “추가과제로 제안된 후진적 노사관계제도의 개선은 노동개혁 핵심으로,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혁과제와 함께 추진돼야만 실질적 노동개혁이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추 경제본부장은 “우리나라 노사협력지수는 141개국 중 130위에 해당할 정도로 후진적이며, 빈발하는 노조의 직장점거 등으로 산업계 손실이 매년 수조원에 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래노동시장연구회는 이날 연장근로시간 12시간을 기존 ‘주 단위’에서 한 달, 분기, 반기, 연 단위로 선택하는 방안과 더불어 근로일간 11시간 연속휴식 부여 등의 내용을 담은 노동시장 개혁 관련 정부 권고문을 최종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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