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고속도로 통합교통관제 첫걸음…도공과 업무협약

  • 등록 2020-09-03 오전 11:00:00

    수정 2020-09-03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및 19개 민자 고속도로 법인(이하 민자법인)은 ‘고속도로 통합교통관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민자고속도로인 천안논산고속도로(사진=천안논산고속도로)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 6월 23일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민자법인 대표들과 실시한 민자고속도로 교통안전 간담회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한국도로공사의 재난·재해 대응역량을 민자법인과 공유함으로써 실시간 발생하는 교통사고 등 고속도로에서 위기·돌발상황이 발생할 때 도로공사와 민자법인 간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신속·체계적으로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주요 협력사항은 △ 영상, 소통 및 문자 등 교통정보 상호 연계, △ 돌발상황 문자정보 즉시 제공 및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한 교통상황 전파 △ 도로공사 상황실과 민자법인 상황실 간 직통전화(핫라인) 구축 등이다.

이와 함께 도공·민자법인 간 연계와 협력을 활성화하며 교통대책을 공유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례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고속도로 내 발생하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교통상황을 적시에 전파·지원하여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토부는 도로공사와 민자법인 간 통합 교통관제 구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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