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3차 내 대규모 점포 입점 허가

전통시장 및 상점가 6개소와 롯데마트 당사자 간 상생협약 체결
연말 롯데마트 및 음식, 생활 서비스 업종 등 판매시설 입점 예정
  • 등록 2018-05-11 오전 9:23:01

    수정 2018-05-11 오전 9:23:01

금천구는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단지내 대규모점포 개설등록 처리와 관련, 올해 총 3회에 걸쳐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금천구)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금천구는 지난달 30일 독산동 롯데캐슬 3차 아파트 내에 롯데마트 및 판매시설 입점을 허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전통시장 및 상점가 6개소와 롯데마트 간 상생협약을 맺음에 따라 롯데쇼핑(주)이 제출한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을 최종 수리한데 따른 것이다.

‘롯데캐슬골드파크 3차’는 독산동 미니신도시(구 도하부대 이전부지)에 건설하고 있는 총 1236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다. 기존 1차(1743가구), 2차(178가구)와 합하면 총 3157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를 형성하게 된다. 3차는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 처리로 3차 단지에는 롯데마트를 비롯해 음식, 생활서비스 업종의 판매시설 196개소가 지하 1층~지상 3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해당 부지 반경 3km 내에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6곳이 자리해 있어, 대형마트 입점을 찬성하는 ‘롯데캐슬골드파크 입주자협의회’와 반대하는 ‘전통시장 및 금천구소기업소상공인회’ 간 찬반여론이 팽팽하게 맞서왔다.

이에 구는 지난 1월 롯데쇼핑(주)에서 제출한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 신청서, 상권영향평가서, 지역협력계획서를 전문 검토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에 의뢰해 객관성 및 타당성 검증을 실시했다.

또 수차례 회의를 통해 전통시장연합회와 금천구소기업소상공인회, 롯데캐슬골드파크 3차 입주자협의회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와 함께 롯데쇼핑과도 협의를 지속적으로 펼쳐 입점 관련 계획서를 수정 보완했다.

이를 통해 구는 지난 4월 전통시장 및 상점가 6개소와 롯데마트 당사자 간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구 관계자는 “롯데쇼핑(주) 입점으로 1000여 명의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전통시장 이벤트 지원, POP-UP 스토어 제공, 사회적 기업 공간 조성 등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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