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주(9~13일)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4% 오르는 데 그치며 전주 대비 상승률이 0.23%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재건축 가격은 8·2대책 이후 4주간 떨어지다가 9월 둘째주 보합세로 돌아선 이후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이번 상승률은 서울 재건축 시장이 8·2대책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30주만에 최저치다.
매도·매수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실수요 위주의 거래만 간혹 이뤄지며 상승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13% 상승해 전주(0.16%) 대비 오름폭이 0.04%포인트 축소됐다.
길음동 길음뉴타운, 삼성동 2가 삼성푸르지오가 500만~2000만원 상승하며 성북(0.44%)이 가장 많이 올랐다. 중구도 대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즈, 삼성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이어 마포(0.28%)·강동(0.26%)·동대문(0.25%)·구로(0.23%)·용산(0.19%)·종로(0.19%) 순이었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1%)도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신도시는 평촌(0.07%)·광교(0.04%)·분당(0.03%)·판교(0.02%)·일산(0.01%)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산본(-0.04%)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하남(0.11%)·의왕(0.09%)·성남(0.04%)·수원(0.04%)·용인(0.04%) 순으로 상승하고 안산(-0.08%)·평택(-0.06%)·양주(-0.04%)·광주(-0.02%)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서울(-0.04%), 신도시(-0.06%), 경기·인천(-0.04%)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은 동대문(-0.32%)·강동(-0.21%)·송파(-0.17%)·금천(-0.12%)·양천(-0.10%)·노원(-0.08%)·성동(0.04%)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반면 성북(0.06%)·마포(0.06%)·서대문(0.05%) 등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산(-0.38%)·구리(-0.13%)·파주(-0.10%)·용인(-0.08%)·광명(-0.05%)·남양주(-0.05%) 순이었다. 시흥(0.04%)·성남(0.04%)은 상승했다
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아파트 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보유세와 금리 인상 시기가 아직 불분명해 매도자·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