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주째…서울 아파트 9주 연속 '둔화'

재건축 아파트 30주만에 최저 상승률 기록
매도-매수자 관망세 확대
금천구 매매가격 하락세로 돌아서
  • 등록 2018-04-13 오후 12:16:58

    수정 2018-04-13 오후 12:16:5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 상승률이 9주 연속 둔화됐다. 3월까지 양도세 중과 시행을 피하려는 매물이 소화된 이후 4월 들어 들어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주(9~13일)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4% 오르는 데 그치며 전주 대비 상승률이 0.23%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재건축 가격은 8·2대책 이후 4주간 떨어지다가 9월 둘째주 보합세로 돌아선 이후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이번 상승률은 서울 재건축 시장이 8·2대책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30주만에 최저치다.

매도·매수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실수요 위주의 거래만 간혹 이뤄지며 상승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13% 상승해 전주(0.16%) 대비 오름폭이 0.04%포인트 축소됐다.

길음동 길음뉴타운, 삼성동 2가 삼성푸르지오가 500만~2000만원 상승하며 성북(0.44%)이 가장 많이 올랐다. 중구도 대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즈, 삼성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이어 마포(0.28%)·강동(0.26%)·동대문(0.25%)·구로(0.23%)·용산(0.19%)·종로(0.19%) 순이었다.

반면 금천은 0.11% 떨어졌다. 대단지인 시흥동 벽산타운 1단지(1772가구)가 250만원 하락했다. 물건이 쌓이면서 거래가 원할하지 않아 소폭 조정됐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1%)도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신도시는 평촌(0.07%)·광교(0.04%)·분당(0.03%)·판교(0.02%)·일산(0.01%)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산본(-0.04%)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하남(0.11%)·의왕(0.09%)·성남(0.04%)·수원(0.04%)·용인(0.04%) 순으로 상승하고 안산(-0.08%)·평택(-0.06%)·양주(-0.04%)·광주(-0.02%)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서울(-0.04%), 신도시(-0.06%), 경기·인천(-0.04%)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은 동대문(-0.32%)·강동(-0.21%)·송파(-0.17%)·금천(-0.12%)·양천(-0.10%)·노원(-0.08%)·성동(0.04%)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반면 성북(0.06%)·마포(0.06%)·서대문(0.05%)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위례(-0.45%)가 가장 하락폭이 컸다. 입주 2년차인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가 500만~1500만원, 학암동 위례신도시신안인스빌아스트로도 1000만~2500만원 떨어졌다. 이어 중동(-0.26%)·산본(-0.08%)·동탄(-0.08%)·평촌(-0.05%) 순이었다.

경기·인천은 안산(-0.38%)·구리(-0.13%)·파주(-0.10%)·용인(-0.08%)·광명(-0.05%)·남양주(-0.05%) 순이었다. 시흥(0.04%)·성남(0.04%)은 상승했다

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아파트 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보유세와 금리 인상 시기가 아직 불분명해 매도자·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