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1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현재까지 입장권 판매가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를 비롯해 공공기관들 특히 국민들께서 관심을 많이 보이시고 동참하시도록 이제부터는 속도를 내야할 것”이라고 18일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지원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선 국민적 관심의 고조, 붐업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우리가 하드웨어는 거의 완비됐습니다만, 미세한 것들, 숙식, 문화 활동 기타 생활의 소소한 것들이 자칫 소홀해지기 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국 사회의 또 다른 특질 가운데 하나가 꼼꼼하지 못한 것”이라며 “그것을 이번에 110일, 긴 기간이 아닙니다만 최대한 점검해서 미진했던 것을 바로잡았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어 “북한의 참가를 포함한 세계적인 관심의 고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의 동참 그리고 평화로운 올림픽 개최를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 등을 특별히 부탁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지원위원회를 주재하기 위해 자리로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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