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사장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2분기에는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마케팅 확대로 수익성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급격하게 수익성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IFRS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5% 증가한 44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무려 1842.6% 성장했다.
향후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MC사업본부가 지난 2010년부터 어려움을 겪으면서 보수적으로 움직였지만, 이제는 상당한 경험을 쌓았다"면서 "더 자신감있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C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3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4분기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이후 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최근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합친 퀄컴 칩셋의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올해 2분기는 문제 없다"면서 "3분기 이후부터킄 퀄컴과 지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다음달 퀄컴의 칩셋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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