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불구하고 버핏의 투자는 계속된다`

버핏 명성 추락에도 불구 차기 투자대상에 관심
100억弗이상 대형 투자, 인도 등 개도국 가능성
  • 등록 2011-04-29 오후 3:49:57

    수정 2011-04-29 오후 3:49:57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소콜 스캔들`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와 워렌 버핏 버크셔 회장의 명성이 추락하고 있다는 분석에도 불구, 버핏의 차기 인수대상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후계자로 유력하게 꼽혔던 데이비드 소콜 전 미드아메리칸 에너지 회장이 인수대상 기업인 루브리졸 주식을 사전에 매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 많은 투자자들이 버핏의 다음 목표물이 어디가 될 것인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화학업체 루브리졸 인수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 버크셔가 공격적으로 기업 인수를 늘려야 하는 이유에 대한 펀더멘털은 바뀌지 않았다. 버크셔는 지난해 사업체들로부터 179억달러의 현금을 벌어들였고, 현재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은 380억달러 이상이다. 또 상업보험 사업 부문을 제외한 근본적인 사업체들은 경기후퇴(recession)로부터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버핏 회장은 지난 2월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의 코끼리(인수대상 기업) 사냥총은 장전됐고, 방아쇠에 얹어놓은 손가락이 근질거린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루브리졸을 인수하긴 했지만 버핏 회장은 "루브리졸은 코끼리는 아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버핏 회장이 `코끼리`와 같은 대규모 투자가 버크셔의 강한 실적 유지에 중요한 것으로 오랫동안 간주해 왔다는 점도 가능성을 높인다. 그는 앞서 버크셔의 실적에 크게 기여할 주체로 벌링턴 노던 산타페를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버크셔의 수익능력이 세전기준 약 40%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어 쉴즈 스티펠 니콜라우스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1년 안에 버크셔가 100억달러 규모의 투자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변함이 없다"며 신뢰감을 나타냈다.

일부 옵저버들은 버크셔의 차기 인수 대상이 해외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버핏 회장이 인도를 방문했던 만큼, 인도같은 개발도상국 기업이 대상이 될 수 있다. NYT는 버크셔가 지난 2008년 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 지분 10%를 인수했을 때처럼 안정적인 외국기업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