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하나의 아파트를 1명의 실거주자와 여러 명의 투자자가 함께 소유하는 신개념의 주택거래시스템 `뉴홈즈`가 내달 첫 선을 보입니다. 뉴홈즈의 핵심은 부동산신탁을 통해 하나의 주택 수익권을 실거주자용과 투자자용으로 각각 분리한 것으로 한 아파트에 2명 이상의 주인이 지분을 나눠 챙기는 구조입니다.
이를 통해 실거주자는 대출부담 없이 전셋값 정도인 집값의 40%만 내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실거주자는 일반 전셋집처럼 주거기간의 제한을 받지 않고 집값상승을 통해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고, 투자자는 둘 이상의 복수도 가능합니다.
앵커 : 국내에서는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쉽게 이해가가지 않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시죠?
한국부동산거래소는 다음 달부터 서울 등 수도권 소재 2000가구 미분양 아파트 단지부터 거래소를 통해 거래 할 계획입니다. 또 업무위임 계약을 맺은 아파트 단지당 1곳씩 전국에 총 670개의 `트레이딩센터`를 개설하고 수익권의 매매나 양도가 가능토록 할 예정입니다.
앵커 : 아파트가 아닌 다른 부동산의 경우는 어떤가요?
기자 : 아파트가 아닌 토지에는 같은 방식의 뉴골드 시스템이 운영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지자체 등이 토지보상금을 먼저 마련하는 대신 토지대금의 0.5% 정도만 사업 시행권을 확보하고 땅 주인들에게 토지수익권(99.5%)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앵커 : '뉴 홈즈' 시스템의 경우, 집 한 채를 반값에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반대로 문제점은 없나요?
기자 : 최근의 주택시장 침체로 실거주자나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심있어하는 평형과 지역 등도 변수입니다. 과거와 같은 집값 폭등이 사라진 상황에서 앞으로 꾸준한 부동산 가격 상승이 뒤따를 여부도 시장안착의 관건입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종합뉴스'에서 8월 20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종합뉴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지상파DMB QBS에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