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혼조세..실적 vs 지표

  • 등록 2010-07-16 오후 9:07:38

    수정 2010-07-16 오후 9:07:38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둔 가운데 지수 선물이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지표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지수 선물을 압박하고 있는 반면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실적호재와 골드만삭스의 사기고소 사건이 종결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맞서고 있다.

오전 8시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1포인트 떨어진 1만281을, 나스닥 100 선물은 2.5포인트 오른 1851.8을 S&P 500 선물은 0.70포인트 상승한 1091.1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 소비자물가·소비자신뢰지수 대기

이날 미국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와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대기하고 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가량 하락한 것으로 추정돼, 아직 미국의 인플레 압력이 없음을 보여줄 전망이다.

하루 전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전월비 0.5% 하락하자, 일각에서는 디플레 우려까지 고개를 들기도 했다.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76.0에서 75.0으로 소폭 하락하며,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 2분기 실적에 GE 웃고 구글 울상..골드만삭스는 고소사건 해결

제트 엔진과 선박 터빈을 생산하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의 2분기 순이익이 주당 30센트를 기록해 시장의 전망치인 27센트를 웃돌았다.

골드만삭스는 5억5000만달러의 합의금을 물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사기 고소 사건을 종결짓기로 해, 개장 전 거래에서 오름세다.

반면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구글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4% 증가했지만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아, 개장 전 거래에서 내림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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