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진형기자] 웰빙 가전기업의 선두기업 웅진코웨이개발이 주방가구 시장에도 진출을 선언했다.
웅진코웨이개발 박용선 대표는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500억원의 매출과 시장내 2위를 목표로 시스템키친 브랜드 `뷔셀(BUSSEL)`을 선보인다"며 "IMF 이후 정체되었던 부엌가구 교체수요시장(평균 67만 가구)에서 그 동안 쌓아온 유통망 및 서비스를 바탕으로 주방가구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웅진코웨이개발의 주방가구업계 진출 선언은 깐깐한 서비스와 정마케팅으로 다져진 고객중심의 사고를 활용한 웅진의 토탈리빙서비스 기업을 향한 사업다각화의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은 렌탈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일등 공신인 코디를 통해 부엌가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렌탈마케팅 등으로 확보한 300만 고객의 정보를 통해 막강한 유통라인을 갖추고, 고객의 필요에 따른 맞춤형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것.
특히 주방공사가 시공기간이 길고 번거롭다는 점을 감안, 12시간 안에 시공이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디자인 전문가의 고객 상담을 통해 맞춤형 가구를 제안해 주고, 3개월에 한번씩 후드필터 교환, 해충 방제 등 care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를 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선진국 수준의 친환경 소재 및 유럽산 최고급 부품 사용하고, 이태리에서 수입한 최고급 주방가구 에페티(Effeti)를 통해 고객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수 있게 했다.
현재 1조3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주방가구 시장에 웅진이 가세함에 따라 국내주방가구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한샘(27%), 에넥스(16%), 리바트(7%)순이다.
박 대표는 "기존 사업과의 장점을 최대한 적용해 뷔셀만의 장점으로 접목했다"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마다 늘 업종에 맞는 신선한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했고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듯이 차근 차근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