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협중앙회 김영수회장 신년사

  • 등록 2003-12-29 오후 5:24:36

    수정 2003-12-29 오후 5:24:36

[edaily 김기성기자] 친애하는 중소기업인 여러분! 희망찬 갑신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가 소원 성취하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03년은 우리 중소기업에게 참으로 다사다난 했던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인 내수 침체로 생산 및 투자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환율변동 및 고유가와 인력난 가중 등 경영여건 악화로 매우 어려운 상황을 겪었습니다. 중앙회에서는 중소기업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개선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였습니다. 중소기업계 현실을 무시한 주 5일근무제 조기 도입 추진에 적극 대응하여 중소기업에게는 시행시기를 2006년으로 늦추고, 신규직원 채용시 근로자 1인당 분기별 150만원 지원, 법인세 최저한세율 인하(10%), 정책자금 금리인하(4.9%)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만성적 인력난의 근원적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이 제정되어 중소기업근로자 APT우선분양권 부여, 조합 주관 인력양성사업 등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정부의 외국인고용허가제 도입에 적극 대응하여 산업연수제도와의 병행실시 방안을 이끌어 냄으로써 중소기업 부담을 최소화 시켰습니다. 또한, 대구중소기업제품판매장을 건립하여 연간 50억원의 지방중소기업 지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무역투자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중소기업의 무역피해구제, 외환리스크 관리 지원 및 해외투자 환경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경영여건 악화로 해외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의 대안이 되고 있는 개성공단(100만평)의 조기조성을 위한 1만평 규모의 시범단지 조성, 10만원대의 분양가 인하 등의 대책을 건의하여 반영시켰으며, 지난 12월에는 남북대화의 창구 역할과 중소기업의 대북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게 될 “민간남북경제교류협의회”를 성공적으로 발족시켰습니다. 중소기업인 여러분! 새해 2004년은 우리 중소기업에게 있어 그 어느때보다 중대한 변혁의 고비를 맞고 있는 의미있는 해라고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FTA 등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불안정한 노사관계와 정치상황, 각종 비용의 상승 등 신규투자와 경영의욕을 제약하는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중앙회는 우리경제가 재도약하는데 중소기업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금년 한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협동조합 지원 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선, 신규■영세조합과 유통■서비스 등 소상공인 지원 기능 강화는 물론 중소기업의 이업종교류 활성화를 적극 유도하겠으며,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지원을 위한 단체수의계약제도의 발전적 유지 존속과 함께 비단체수의계약조합의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중소기업’의 구현을 위해 삼성과 IT협력사업으로 110억원을 투자하여 중소기업종합정보망(SB-NET)을 구축하고, 협동조합과 유통■서비스■제조 등 290만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네트워크 중심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개성공단 입주를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의 조기 입주지원과 함께 지난해 출범한 “민간남북경제교류협의회”를 중심으로 남북경협사업을 활성화하여 중소기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상암동 DMC지역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및 마케팅 활동, 수출의 활성화를 위한 국제적 수준의 전시■박람회 공간 제공과 함께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젠 우리 중소기업도 스스로의 기업체질을 과감히 개선하고, R&D 기술투자에 전력하여 세계 일류상품을 만들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갑신년 새해를 맞이하여 영위하는 사업이 보다 번창하시고 가정과 기업에 건강과 웃음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4년 1월 1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 장 김 영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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