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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역소멸과 저출생, 양극화 위기 등의 사회문제를 문화로 해결하는 일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내년부터 3년간 도시당 200억원의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지역 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등 지역별 특색 있는 예술 콘텐츠가 창·제작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문화환경취약지역,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에도 힘쓸 계획이다.
저출생과 관련해선 가족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어린이·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한다. 2025년 용산어린이정원 일대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과 콘텐츠 체험관 등을 마련하고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을 신설한다. 또한 양극화 해소를 위해 통합문화이용권, 스포츠강좌이용권 등 문화복지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 교류에도 앞장선다. 내년 ‘한·일·중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새롭게 추진하고, 스페인 등 한류와 한국 문화예술 확산 잠재력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코리아 시즌’을 개최한다. 대형 한류축제(내년 6월)를 여는 한편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국 문화장관들이 참여하는 ‘APEC 문화 분야 고위급 회의’를 신설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지방시대를 뒷받침하는 관광 법제 정비, 지역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광산업 혁신에 나선다. 특히 인구감소 지역 대상 시설기준 등을 완화한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의 신규 도입(내년 4월 시행), ‘가고 싶은 K-관광섬’(2023~2026년), ‘K-관광 휴양벨트’ 조성 등으로 지역관광 투자 촉진을 위한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방한 외래관광객 체류 기관과 지출액을 높이기 위해 K컬처와 연계한 관광 콘텐츠 확중에도 힘 쏟는다.
한편 문체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전반기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 성과로 △청와대 누적 관람객 658명 돌파 △K콘텐츠 역대 최대 매출액(2022년 151조원) 및 수출액(2022년 132억 달러) 달성 △통합문화이용권 및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금액 상향 △아트코리아랩 및 남산·서계동·명동 ‘공연예술벨트’, 마포·홍대 복합예술 벨트 조성 등 창작환경 조성 △체육계 낡은 관행에 대한 엄정한 감사·조사 △관광 지원을 통한 내수 활성화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