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세계 최초·최고의 연구 성과를 목표로 첨단바이오 분야 한-미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 2024년도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국과 미국의 첨단바이오 분야 우수 연구자, 연구그룹 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국제공동연구 추진을 주안점으로 하는 사업이다. 첨단바이오 분야 원천기술 확보 및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복지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범부처 공동사업단인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 사업단’을 구성해 사업단을 통해 과제 기획·평가·관리, 성과 교류 및 확산 등을 추진한다. 김용진 서울대 병원 교수가 사업단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국가 첨단바이오 정책방향을 바탕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바이오 분야에 해당하는 △합성생물학, 감염병 백신·치료, 유전자·세포·치료, 디지털헬스 데이터 분석·활용 등 4개 분야를 지원하는 국가전략기술 확보형 과제(연 30억원, 총 4년), △첨단바이오 분야 개별 연구자들의 현장 수요에 기반한 자유공모형 과제(연 20억원, 총 4년)로 유형을 세분화해 지원한다.
한미 국제공동연구 특성을 고려해 보다 심도 있는 평가를 위해 국내 평가단뿐 만 아니라 미국 평가단의 평가 절차도 도입했다. 해당 사업단은 국내 평가위원과 미국 평가위원을 포함해 160여명에 달하는 기술 분야별 연구개발과제 평가단을 구성했다.
국가전략기술 확보형 분야는 4개, 자유공모형은 13개가 선정됐다. 이의신청 및 과제 협약 등의 절차를 거쳐 약 4년간 협력대상인 미국 공동연구개발기관 등과 함께 한-미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