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상장을 위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7500~9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50억~180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4월 30일~5월 8일 5일간 진행하고 5월 13일~14일 일반 청약을 거쳐 5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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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로 자동차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로봇 자율주행, 산업 안전 및 보안 관제, 국방 및 우주항공, XR 분야에서 중요한 요소 기술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특히, 3D 고정형 라이다 ‘ML’은 라이다 제품의 상용화에 가장 큰 약점인 가격과 크기를 극복하고 AI 기술을 통해 라이다의 정확도, 안정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기존 360도로 주변 사물을 인식하는 기계식 라이다(Mechanical Scanning)는 360도 회전하는 미러와 모터가 필요해 제품 크기가 크고 가격이 비싼 편이다. 이에 기계식 라이다는 로봇 및 오토모티브 등 모빌리티 산업에 적용되기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반면 에스오에스랩 ‘ML’은 미러와 모터가 필요 없고 에스오에스랩에서 라이다 구성 부품들을 직접 설계하기 때문에 크기도 작고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타 라이다 간섭 및 날씨 상황 등 외부 환경에서 발생한 노이즈를 제거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도 적용됐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러한 시장 니즈에 적중한 제품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1년 미국 CES 혁신상을 수상했고 2023년에는 미국 글로벌 자동차 산업 매거진 오토테크 아웃룩(Autotech Outlook)에서 글로벌 라이다 기업과 함께 ‘탑10 오토모티브 센서 솔루션’을 수상했다. 또 라이다 기술 관련 등록 특허도 88건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에스오에스랩은 다양한 사업적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로봇 및 오토모티브향 제품 공급 △산업 안전 및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향 데이터 솔루션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신규 제품과 데이터 솔루션 개발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물 인식에 필요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라이다가 도입되고 있는 만큼 방산, 디지털 트윈 등 인프라 분야에 공급할 신규 라이다와 데이터 솔루션 개발을 현재 추진 중이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는 “에스오에스랩은 글로벌 라이다 기업과 비견해도 손색이 없는 라이다 기술을 보유한 국내 회사이면서 로봇, 오토모티브, 산업 안전, 스마트시티 등 성장을 위한 사업 확장성도 큰 회사”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라이다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