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호우특보 발효…충남·전남엔 시간당 20~30㎜ 비

강한 비 속 피해도 잇따라…강화도서 침수 사고도
기상청, 30일까지 시간당 30~60㎜ 비 지속 전망
  • 등록 2023-06-29 오후 3:09:25

    수정 2023-06-29 오후 3:09:25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목요일인 29일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내륙 등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 서해안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자료=기상청)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서부, 경북북부내륙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고 발표했다. 강원 내륙과 충남 서해안, 전라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지점의 1시간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여산(익산)이 31.0㎜, 만리포(태안)가 26.5㎜, 해안(양구)이 26.0㎜, 춘장대(서천)가 25.5㎜, 백야(여수)가 21.0㎜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자정부터 오후 2시 기준 주요지점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덕적북리(옹진)이 76.9㎜, 북산(춘천)이 73.5㎜, 전곡항(화성)이 62.5㎜, 대곶(김포)가 59.0㎜, 춘장대(서천)가 55.5㎜, 어청도(군산)가 53.5㎜ 등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30일까지 전국적으로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야영 자제 △하천범람 및 급류 △농수로 범람 및 급류 △산사태 및 낙석 가능성 △감전사고 및 자동차 시동꺼짐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이틀간 수도권·강원내륙·충청권·경상권·서해5도에 50~120㎜, 경기북부·전라권·제주도에 100~200㎜, 강원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 2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강한 비가 지속하면서 전국적으로 주택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 앞에서는 벽돌로 된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빌라 공동 출입문 유리 등이 일부 파손됐다. 오전 10시 30분께 강화군 화도면 한 주택에서는 폭우로 집안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는 낙뢰를 맞은 가로수가 인도 쪽으로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29일 담벼락 무너진 인천시 남동구 빌라.(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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