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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부평구 군부대 이전 부지에 대형 복합시설 등을 유치해 더 큰 부평을 만들겠습니다.”
차준택(53·현 부평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청장 후보는 23일 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차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뒤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지난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쉴새 없이 주민을 만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차 후보는 지난 4년간 구청장을 하면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개방 △청천동 1113공병단 부지 반환 △제3보급단 부지 이전 확정 △법정문화도시 지정 △GTX-B 노선 부평역 유치 등의 성과를 이뤘다. 그는 부평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 4년간의 구정활동을 이어가려고 한다.
차 후보는 “구민의 지지와 성원이 있어 GTX-B 부평역 유치 등을 했다”며 “현재 부평구가 추진 중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4년의 임기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1113공병단 부지 대형 복합시설 유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 △부평역 GTX-B 복합환승센터 건립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한 부평 상권 부흥 △경인전철 지하화와 상부 공간 개발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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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구호는 더 큰 부평, 당신의 구청장이다”며 “더 큰 부평은 군부대가 떠난 자리에 부평의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약속이다. 여기에 GTX-B 사업과 서울지하철 7호선 산곡역 연장 등을 토대로 교통이 편하고 경제가 성장하는 수도권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천동 1113공병단 이전 부지에는 상업·문화시설 등으로 구성된 대형 복합시설을 건립하고 산곡동 제3보급단 이전 부지는 녹지가 풍부한 주거단지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사업에 앞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민간사업자의 제안도 받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지역상권에 미칠 영향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평구 역세권 활성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GTX-B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부평역 상권을 키우겠다”며 “경인전철 지하화를 통해 상부 공간을 개발하고 상업시설, 공원·녹지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평구청역 주변은 기능을 잃은 부평등기소 부지와 향후 이전할 부평경찰서 부지를 합쳐 민간개발을 독려하겠다”며 “시설을 기부받아 생활형 공공시설을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차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꼭 승리해 부평의 미래 청사진을 주민과 함께 만들겠다”며 “주민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차준택 후보 이력
△부평구 산곡동 출생 △부평고 졸업 △고려대 졸업 △국회의원실 보좌관 △제6~7대 인천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