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이번에도 나홀로 지원했지만… 경상국립대병원 불합격

  • 등록 2022-01-18 오후 2:32:37

    수정 2022-01-18 오후 2:32:37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0)씨가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 모집에 불합격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17일 오후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병원 지역암센터에서 2022년도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면접을 본 후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18일 경상국립대병원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발표된 전공의(레지던트 1년 차) 추가 모집 합격자 명단에 빠졌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2022년도 신입 전공의 추가 모집을 진행했다.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5개 과목에 7명을 추가 모집했는데 조씨는 모집 인원 총 2명인 응급의학과에 홀로 지원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조씨는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못 올렸다. 앞서 그는 지난달 명지병원 응급의학과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상국립대병원 측은 공식 발표는 하지 않고 “모집 규정과 절차 등에 따라 결정했다”라며 원론적 답변을 전했다.

한편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 8월 조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리고 현재 청문 절차 등을 진행 중이다.

입학 취소 처분이 확정되면 보건복지부는 조씨에 대한 의사면허 취소 처분 절차를 진행할 수 있지만, 조씨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법원의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의사 자격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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