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작년 매출 2.5조원…사상 최대

  • 등록 2022-01-07 오후 4:40:01

    수정 2022-01-07 오후 4:40:3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진(002320)은 2021년 잠정 매출이 2조50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전년과 같은 105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410억원) 대비 하반기 영업이익(648억원)이 60% 가까이 뛰었다.

상반기에 일부 택배기사 파업, 택배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감소하였으나, 하반기 비용절감과 투자 확대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항만 물동량이 증가해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됐다.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활용해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에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GDC 구축 효과도 봤다.

한진은 지난해 사업구조 혁신과 내실 강화를 통한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 선제적 대응기반 마련을 위해 △이커머스 관련 역량 강화와 CSV 활동 및 신사업 강화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 지속 △IT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스마트 비즈니스 환경 구축에 주력했다.

한진 관계자는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내실 경영을 통해 2022 년 경영목표 달성은 물론,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진 인천 컨테이너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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