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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홀로서기를 하는 지역이다. 매년 발생하는 전국 2500여명의 자립준비 청소년들 가운데 약 16%(400여명)가 경기도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경기도 내 자립준비 청소년의 규모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삼성희망디딤돌’ 경기센터는 화성시와 고양시의 오피스텔 건물내에 각각 운영된다.
화성시에는 자립 생활관 14실과 자립 체험관 3실, 고양시에는 생활관 4실과 체험관 2실이 갖춰진다. 생활관은 만 18~25세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고, 체험관은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이 몇일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이날 개소식에는 황준 삼성전자 기흥화성 노사협의회 사원대표가 참석했으며,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은 경기센터 자립준비 청소년들과 짝을 이루어 취업, 학업, 고민상담 등의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센터 개소로 ‘삼성 희망디딤돌’은 1, 2기 사업을 통해 500억원을 들여 전국에 10개 센터(13개소)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센터 등 7개 센터가 운영중이고 이번 경기센터에 이어, 내년에 경북과 전남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식에는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오 권한대행은 “민관 협력의 결실인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흥식 회장은 “경기센터 개소를 계기로 자립준비 청소년 비중이 제일 높은 경기지역의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학규 사장은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소중한 보금자리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연결돼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삼성전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