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글로벌 물류회사 전산망 클라우드 전환 성공

SKT 물류 자회사 FSK L&S 전산망 AWS 클라우드로 전환
‘클라우드 콘테이너’로 트래픽 분산 및 자동복구 기능 제공
  • 등록 2020-08-13 오전 11:36:16

    수정 2020-08-13 오전 11:36:1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SK㈜ C&C가 SK텔레콤(017670)의 물류 자회사 FSK L&S의 물류 전상망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SK C&C에 따르면 FSK L&S의 글로벌 융합 물류 시스템 ‘케롤(KEROL)’을 클라우드 콘테이너 서비스(Cloud Container Service) 환경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약 두 달에 걸쳐 최근 완료됐다.

FSK L&S는 SK텔레콤의 글로벌 물류 자회사로 반도체 제품 및 정밀 장비, 배터리 및 화학 설비·제품, 식료품, 해외 직구·역직구 등 물류 BPO 사업 및 국제 물류 포워딩 사업을 수행한다.

SK C&C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활용한 자사 플랫폼인 ‘클라우드 Z CP(Container Platform) on AWS’활용해 FSK L&S의 물류 시스템을 클라우드 콘테이너 서비스로 구축했다.

콘테이너 서비스는 각 어플리케이션별로 실행에 필요한 라이브러리, 구성파일 등을 콘테이너(상자)에 담듯이 하나로 묶는 기술이다. 서로 다른 클라우드 환경에 이동해도 별도의 추가 작업 없이 어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킬 수 있다.

SK C&C는 클라우드 콘테이너 기술을 통해 갑작스런 물류 수요 증가에 따른 시스템 트래픽 폭증 문제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콘테이너화된 구성 요소별 상태를 파악해 트래픽 분산 및 자동 복구 기능을 제공하고 서비스 수요에 따라 규모를 자동으로 늘리고 줄이는 ‘오토스케일링’ 기능도 구현했다.

FSK L&S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케롤의 물류 서비스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을 통한 정형·비정형 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을 통한 표준화, 물류 절차 간소화 및 효율화 등 디지털 혁신 기술 및 서비스 접목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중식 SK C&C 클라우드 그룹장은 “Cloud Z CP를 통하면 클라우드 종류에 관계 없이 고객이 원하는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를 손쉽게 구축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며 “FSK L&S의 케롤이 국내 물류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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