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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국제강(001230)에 따르면 장 회장은 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브라질리아 연방 상원의사당에서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Jose Ermirio de Moraes) 훈장’을 수훈했다. 이번 훈장은 브라질 상원의원회에서 매년 브라질 산업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브라질 상원의원회는 장 회장이 브라질 북동부 지역 CSP 제철소 주주사인 동국제강 회장으로서, 연 300만톤(t)급 슬래브 생산을 위해 CSP 프로젝트에 54억달러 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북동부 지역 경제,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공로를 인정해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이 30%, 브라질의 발레가 50%, 포스코가 20%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제철소 건설 및 운영으로 약 3만70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브라질 CSP 제철소는 가동 2년 6개월만인 지난해 생산 293만t, 1억6400만달러 영업 흑자를 기록해 제철소 가동과 영업이 조기에 안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창업주 장경호 회장에서 시작해 장상태 2대 회장을 거쳐 현 장세주 회장에 이르는 3대는 외길 철강산업에 전념해온 집념의 리더들이었다”며 “이들에게 있어 고로사업은 반세기 동안 철강업만 고집해온 동국제강의 숙원이자 꿈이었고, 3대에 걸친 꿈이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실현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