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은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책임자 피부과 유광호 교수)은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 중인 식물 추출물(노각나무 추출물)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 개선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다기관 연구다. 노각나무는 국내 주요자원식물로서 최근에는 여러 연구에서 항산화 효과, 염증 및 통증 저하, 위장병 및 신경통 저감 등의 효과가 발표되고 있다.
참여 대상자는 6개월 이상 간헐적 또는 지속적인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있고, 중증도 지수(SCORAD)가 20~50점(경증~중도)에 해당하는 만 2세 ~ 만 12세 이하의 소아 환자다. 단 ▲아토피 피부염 이외에 중증의 피부질환 및 전신질환이 있는 자 ▲임상시험 시작 전 1주 이내에 아토피 피부염 관련 전신 항생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면역억제제를 투여한 자 ▲임상시험 시작 전 1주 이내에 아토피 피부염 개선을 위해 의약품·한약·건강기능식품을 투여한 자 ▲임상시험 시작 전 1주 이내에 광선치료를 받은 자는 참여가 제한된다.
총 참여기간은 14주로 참여자는 노각나무 추출물을 복용해야 하며, 병원 방문 횟수는 최대 4회다. 방문하는 동안 총 3회의 채혈검사가 진행되며, 진료비와 검사비용은 전액 무료다. 또한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문의는 국제성모병원 피부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