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유치원 정보 공시 사이트인 ‘유치원알리미’를 분석한 결과(지난해 4월 1일 기준)에 따르면 경남 의령군은 유치원생이 고작 74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북 군위군 103명 ▲부산 중구 107명 ▲경북 울릉군 116명 ▲경북 영덕군 133명 등 주로 노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방 농어촌에서 유치원생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반면 전국 230개 시군구 가운데 유치원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통합시로 출범한 경남 창원시(1만6543명)로 조사됐다. 유치원생이 5000명 이상인 곳은 모두 40개 지역으로 서울 및 경기, 인천 등 절반 이상(23곳)이 수도권에 몰려있었다.
이투스청솔 관계자는 “교육열이 높은 강남 3구는 집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탓에 진입 장벽이 높다”며 “이런 사정 때문에 유치원수와 원아가 드물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