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도 도시계획 전반을 검토해 도의원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 11일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행정복지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의 말이다.
| 11일 서둔동 행정복지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첫 삽을 뜨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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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여에 따른 기부채납으로 지어지는 서둔동 행정복지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8144㎡ 규모로 주민자치회실, 카페, 문고,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서며 내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둔동 행정복지센터는 2017년 신축 계획을 수립했으나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이 지연되다가 2021년 공공기여금을 확보하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황대호 부위원장은 “서둔동 행정복지센터는 건립한 지 30년이 되어 건물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인해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었는데, 늦었지만 신축이 결정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여금 확보로 동 행정복지센터 신축뿐만 아니라 부설주차장, 소공원, 보행육교까지 건립하게 된 것은 서둔동 주민 모두의 바람”이라며 “소공원으로 녹지를 조성하고, 수인로 반대편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과 행정복지센터를 연결하는 보행육교가 완공되면 넓은 휴식공간과 산책로가 생겨 주민의 건강과 행복이 증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부위원장은 또 “적절한 도시계획에 기반한 근린주구는 주민의 문화적인 일상생활과 사회적 생활을 확보할 수 있게 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초적인 도시 정책”이라며 “앞으로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도의 도시계획 전반을 검토하여 도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에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력 공간 창출로 생활인구를 확보하여 인구유출을 억제하고,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하고 품격 있는 생활을 실현해야 지역소멸을 막을 수 있다”며 “신축되는 서둔동 행정복지센터와 보행육교가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건립 과정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