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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은 서방과 서방의 규칙을 같이 밀어내고 싶어한다”며 “중국은 전쟁을 활용해 한반도 내 통제력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몬 파체코 파르도 킹스칼리지 런던 국제관계학과 교수 겸 브뤼셀자유대학 KF 한국 석좌도 “중국의 목표가 북러의 전략과 맞아떨이지지는 않는다”며 “중국은 북러와 전략적 관계가 동일하지는 않지만 국제질서를 흔들어서 자신에게 유리한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고자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국의 입장은 서구, 북러와 다르다”며 “세계질서와 글로벌 질서에 관심이 있는만큼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에는 부담을 느낄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북중러 연대가 강화될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신기욱 스탠포드대 사회학과 교수는 “3~5년을 기다리면 중국은 러시아나 북한과 한편이 될 수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다시 중국과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조언했다.
신상협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중국은 러시아의 침공을 보고 군사적 측면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러시아의 가스와 석유를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