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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등을 추진하는 여야TF는 이달 26일에 발족하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수해 복구 관련 여야 TF가 다음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첫 회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정TF를 제안했고, 국민의힘은 수해 복구와 대책 마련에 정부가 매진할 시기인 만큼 정부를 제외한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했다. 이후 여야는 정부를 제외한 TF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정부의 이번 수해 대응을 두고 여야의 세부 입장 차이로 인해 TF 논의가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또 정부가 피해가 컸던 13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피해복구 기준을 현실화를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과 농어업재해대책법(농업재해법) 개정 등을 주장한다. 현실적 피해 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경 편성에 반대하는 대신, 예비비를 편성해 수해 피해 지원과 복구 사업을 하자는 입장이다. 아울러 환노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에 계류 중인 하천법, 수계 관련법, 수자원공사법 등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