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심영주 기자]
대명에너지(389260) 주가가 오름세다. 초거대 인공지능(AI) 가동에 높은 전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상발전소(VPP) 사업이 함께 주목받는 모양새다. 대명에너지는 VPP 사업 등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14일 오후 1시46분 대명에너지는 전일 대비 3.79% 오른 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동아일보는 이종호 과학기술통신부 장관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를 통해 “AI 시대의 핵심은 전력 소모량을 줄인 반도체 기술”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챗GPT’와 같은 AI 서비스는 데이터 처리량이 기존보다 수백 배 많아 전력 소모량이 크다. 이에 전력 소모량을 줄인 반도체 기술과 더불어 가상발전소 시장도 함께 주목받는 모양새다.
가상발전소는 개인이나 사업자가 각 지역에서 태양광이나 풍력 등으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 전력망을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하는 가상 시스템이다.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에너지 관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이 가상발전소 분야 협업체인 ‘가상발전소 파트너십’(VP3)을 발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대명에너지는 지난해 분기보고서를 통해 가상발전소 및 O&M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활동 목적으로 연구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