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46억원보다 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억원에서 37억원으로 131%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50%에 육박했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117억원보다 75% 늘어난 205억원을 기록했다. 비올이 2009년 설립한 이래로 연간 기준 매출액 2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32억원에서 81억원으로 15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0%에 달했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방식 고주파(RF)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한다. 이 회사는 2020년에 기존 ‘스칼렛’과 ‘실펌’ 강점을 모두 갖춘 실펌엑스를 출시한 뒤 북미 등 해외 각지에 활발히 수출 중이다. 비올은 통상 매출액 대부분을 수출로 벌어들이는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이다. 실제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중 86%에 해당하는 177억원이 수출 물량이었다.
아울러 피부미용 의료기기 안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3분기 누적 매출액 중 소모성 부품은 63억원으로 비중은 31%까지 늘어났다.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일회성 매출인 데 반해 소모성 부품은 한번 공급한 의료기기를 통해 꾸준한 수요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