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여행 나선 美 관광객 잡는다…관광공사, 뉴욕서 한국 알리기(종합)

뉴욕·시카고·LA서 집중 홍보 행사
"中 관광개방 지연…여행대기수요 韓으로 유인"
  • 등록 2022-08-24 오후 1:36:41

    수정 2022-08-24 오후 9:54:35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역 맨해튼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한·미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미국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들을 순회하는 ‘디스커버 유어 코리아’(Discover Your Korea) 행사를 연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인들의 해외 여행지로 한국을 집중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첫 행사는 22~23일 이틀간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자리한 그랜드센트럴역과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서울·부산·인천 등 지방자치단체,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국기원은 그랜드센트럴역에서 K-푸드, K-팝, K-뷰티, K-드라마, 태권도 등에 대한 홍보관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관광객으로 운집한 타임스스퀘어에서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인 등 350명을 대상으로 만찬 행사를 열어 전통 사찰음식을 제공했다. 이번 음식은 뉴욕타임스(NYT)에서 ‘철학자 셰프’로 널리 알려진 정관스님이 직접 요리를 해 주목 받았다. 또 NBC 방송의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자인 알렉사(AleXa)가 특별 출연해 K-팝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과 26일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에서 계속 이어진다. 한국과 미국의 주요 도매 여행업체 등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을 한다고 관광공사 측은 전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매년 발표하는 ‘한류현황지수’를 보면, 지난해 기준 미국은 3.25로 조사 대상 18개국 중 전년 대비 상승률(17.1%)이 가장 높았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방한 관광 타깃을 팬데믹 이후 즉각 여행 재개가 가능한 30∼40대 한류 관심층으로 설정해 정밀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며 “중국의 관광 개방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아시아 여행 대기 수요를 한국으로 유인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재석 관광공사 뉴욕지사장은 “한국 불교문화 체험, 미식·건축 투어, 자연친화형 야외활동 등 한국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을 현지에 소개해 한국이 아시아 제1의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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