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티맥스OS', 공공기관 첫 납품..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도입

윈도7 기술지원 종료에 대체품으로 낙점
회의실, 고객대기실부터 차차 적용 확대
  • 등록 2019-08-08 오전 11:22:07

    수정 2019-08-08 오전 11:22:07

티맥스OS를 활용해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시연. 티맥스오에스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산 운영체제(OS) 소프트웨어 ‘티맥스OS’ 개발사인 티맥스오에스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PC용 운영체제 ‘티맥스OS(TmaxOS)’와 서버용 운영체제 ‘프로리눅스(ProLinux)’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티맥스OS가 공공분야에 납품한 첫 사례로, 티맥스 측은 사례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회의실 및 고객 대기실용 PC를 시작으로 주요 업무에 단계적으로 ‘티맥스OS’를 도입할 예정이다. IP 관리, 시간 동기화 등의 관리용 서버 장비 역시 ‘프로리눅스’로 교체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내년 1월로 다가온 윈도7 기술지원 종료를 앞두고 실질적으로 윈도 OS를 대체할 제품을 모색해왔으며, 티맥스OS를 업무에 본격 도입하며 국산 소프트웨어의 테스트베드를 자처했다고 티맥스오에스는 전했다.

티맥스OS는 ‘투워드(ToWord)’, ‘투포인트(ToPoint)’, ‘투셀(ToCell)’ 등의 자체 오피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른 오피스 프로그램과도 호환을 제공하고, 높은 보안성과 지속적인 사후 서비스 제공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은 “현재 일본 수출 규제와 같은 이슈에 대비하기 위해서 기술 국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티맥스OS와 같은 국내 혁신 기술개발제품 도입을 통해 외산 제품에 대한 종속성을 해소하고 혁신 테스트베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비용 절감, 강력한 보안성과 편리한 사용성이라는 티맥스OS와 프로리눅스만의 강점은 대안OS 를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라며, “추후에도 공공기관에 특화된 특장점을 발전시켜 다양한 공공분야의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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