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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사실상 문재인 정권과 계급혁명에 빠진 좌파운동권들이 죽인 거나 다름없습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8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항공을 세계적으로 성장시킨 실적도 무시하고 주주행동 근본주의에 빠져 조 회장을 대표이사에서 몰아낸 좌파 시민단체들, 계급투쟁론에 매몰되어 어떤 게 진정 노동자를 위한 것인지 망각한 채 경영권 박탈에 매몰된 민주노총은 이제 속이 시원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조 회장은 비록 가족이 물의를 일으켰지만 대한항공을 세계적인 항공사로 키운 전문경영인이자 평창올림픽 등 한국스포츠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며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등 세계 유수 관광지에 한글 통역기를 보급하도록 하고 LA에서는 소유 호텔꼭대기에 커다란 태극마크를 달아 지역의 랜드마크로 교민들이 자랑스럽게 하는 등 국위를 선양하고 민간외교에 힘썼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이원은 이튿날인 9일 오전에도 SNS를 통해 “기업가들은 이번 조양호 회장 죽음으로 충격이 매우 클 것”이라며 “무조건 자기 맘에 안 드는 사람은 마녀로 몰아간 마녀재판에 버금가는 인민재판으로 한 기업가가 결국 죽음에 이르렀고 한 기업가(아시아나)는 경영권을 놨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