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3개소를 지어 시범운영한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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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노동자들의 보육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3개소를 지어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주거지 인근에 설치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직장어린이집 모델로 꼽힌다. 사업주나 노동자가 별도로 운영비를 부담하지 않고 국가와 지자체가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또 입소 우선순위는 소득 수준과 맞벌이 여부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고용부는 내년 상반기에 지역별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중소기업 노동자 밀집, 주거지 인근 등 이용편리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예산도 163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지난달 기준 직장어린이집은 총 1051개소이며, 이중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은 11.3%인 119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