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차 사고 상대편 과실…운행 재개”

  • 등록 2017-03-28 오전 11:29:33

    수정 2017-03-28 오전 11:29:33

우버가 운영하던 볼보 SUV 기반 자율주행차가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도로에서 사고로 뒤집혀 있다. /프레스코 뉴스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자동차 공유 회사 우버가볼보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재개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우버가 시범 운영해 오던 볼보 XC90 자율주행차는 지난 24일 미 애리조나 주(州)에서 충돌 사고로 전복되는 사고를 겪었다. 타고 있던 두 탑승객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우버는 즉각 미 전역의 자율주행 시험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상대편 운전자의 과실에 따른 것으로 조기에 파악되면서 운행 재개를 결정했다. 현지 경찰 역시 우버 차량에 과실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지난해부터 펜실베니아와 애리조나 주에서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영해 오고 있다. 최근 승인이 떨어진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우버와 함께 시범주행 중인 스웨덴 볼보자동차 역시 우버와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우버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던 사고 직후에도 “우버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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