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700선 붕괴…엔터·화장품株↓

외국인 4거래일만 매도 전환, 기관 5거래일째 ‘팔자’
중국 경제·문화 보복 우려…중국 관련 업체 주가 약세
  • 등록 2016-08-05 오후 3:51:44

    수정 2016-08-05 오후 3:51:4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반락하며 700선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고 기관 매도세가 확대돼 지수를 끌어내렸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관계 악화 우려로 엔터테인먼트·화장품주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80%(5.58포인트) 하락한 696.09로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해 690대로 복귀했다.

외국인은 287억원어치를 팔아 4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944억원을 순매도해 매도세를 5거래일째 이어갔다. 투신이 376억원, 기금 279억원, 보험 194억원 등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27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 E&M(130960)이 7% 이상 떨어진 것을 비롯해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엠(041510) 등 엔터테인먼트업체와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디오(039840), 뉴트리바이오텍(222040), 케어젠(214370), 휴젤(145020) 등 바이오·화장품업체 주가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한국 사드배치에 대응해 중국이 경제·문화 분야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디오(039840) 등 임플란트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향후 실적 개선세가 기대되는 서울반도체(046890), 더블유게임즈(192080),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CJ오쇼핑(035760) 등은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최근 주가 변동폭이 큰 테코사이언스가 20% 가까이 급락했다. 장중 14% 이상 올랐다가 크게 하락 전환했다. 팬엔터테인먼트(068050), 에프엔씨엔터(173940), 세븐스타웍스(121800), 판타지오(032800), NEW(160550), 초록뱀(047820) 등도 중국 악재 우려로 떨어졌다. 반면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불거진 자연과환경(043910)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포켓몬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하이소닉(106080)도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6억3185만9000주, 거래대금 4조392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426개가 오르고 하한가 없이 652개가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